김동연, “수원 영화지구,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타운이 될 것”
-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5-09-12 18:30:39
김동연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국토부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수원 영화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2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이 같은 도시재생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서 영화지구 얘기를 들으면서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실을 보게 돼 ‘드림 컴스 트루’, 꿈이 하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국고 지원도 확보했고,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참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에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관련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첨단산업으로 앞장설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테크노밸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터, 쉼터, 삶터 통합시설이 들어간 명품타운이 될 것이고, 영화지구는 수원화성을 포함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낀 수원시 장안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한층 더 가꿀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수원특례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최종 선정지 3곳 중 하나로 발표한 바 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복지, 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통합심의, 재정 보조,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수원특례시 영화지구는 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문화‧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인한 사업성 부족 문제로 20여 년간 지연되면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 등 쇠퇴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영화지구 개발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는 부지 2만 452㎡ 규모에 숙박·상업·공공·문화시설이 복합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총 1,803억 원이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숙박시설 148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문화복합홀, 로컬브랜드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수원 화성을 활용한 문화‧관광 기능 강화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위와 같은 혁신지구 공모 선정 과정과 사업계획이 발표됐고,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가 이어졌다. 설명회 이후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혁신지구 예정부지를 직접 살펴보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혁신지구 조성을 통해 원도심의 쇠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성장,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화성과 연계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30곳을 더해 102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서 6남매 다둥이 가족을 만나 주4.5일제 시범사업, 4·6·1 육아응원 근무제 등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도입·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소통했다.
경기도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주4.5일제 시범사업. 노동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보전 등 지원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사업. 가족친화기업 인증, 0.5&0.75잡 지원, 경영컨설팅 등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하남 등 8개 시군에서 월 30만 원 5개월간 장려금 지원 ▲4·6·1 육아응원 근무제. 경기도 임신기 공무원 및 10세 이하 육아돌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휴가 또는 재택근무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15일 의정부시, 16일 안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이어간다. 8월 20일 평택, 26일 양주, 27일 남양주, 9월 12일 수원 등에 이은 일정이다. 의정부시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평화 의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안양시에서는 기회타운과 노후신도시 정비사업 등을 통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이야기하고, 여러 민생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열린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수원 영화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2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선정 현장 설명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이 같은 도시재생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서 영화지구 얘기를 들으면서 함께 추진하자고 했는데, 좋은 결실을 보게 돼 ‘드림 컴스 트루’, 꿈이 하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국고 지원도 확보했고,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참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에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관련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첨단산업으로 앞장설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테크노밸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터, 쉼터, 삶터 통합시설이 들어간 명품타운이 될 것이고, 영화지구는 수원화성을 포함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낀 수원시 장안구가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한층 더 가꿀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수원특례시 영화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최종 선정지 3곳 중 하나로 발표한 바 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복지, 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통합심의, 재정 보조,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수원특례시 영화지구는 영화동 152-8번지 일대에 문화‧체험 공간 조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로 인한 사업성 부족 문제로 20여 년간 지연되면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 등 쇠퇴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에서 열린 ‘지역현안 간담회’에서 영화지구 개발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단계부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는 부지 2만 452㎡ 규모에 숙박·상업·공공·문화시설이 복합된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총 1,803억 원이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광숙박시설 148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문화복합홀, 로컬브랜드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수원 화성을 활용한 문화‧관광 기능 강화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위와 같은 혁신지구 공모 선정 과정과 사업계획이 발표됐고,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가 이어졌다. 설명회 이후 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혁신지구 예정부지를 직접 살펴보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혁신지구 조성을 통해 원도심의 쇠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성장,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원화성과 연계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30곳을 더해 102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서 6남매 다둥이 가족을 만나 주4.5일제 시범사업, 4·6·1 육아응원 근무제 등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도입·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소통했다.
경기도는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주4.5일제 시범사업. 노동시간 단축분에 대한 임금보전 등 지원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사업. 가족친화기업 인증, 0.5&0.75잡 지원, 경영컨설팅 등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하남 등 8개 시군에서 월 30만 원 5개월간 장려금 지원 ▲4·6·1 육아응원 근무제. 경기도 임신기 공무원 및 10세 이하 육아돌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휴가 또는 재택근무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15일 의정부시, 16일 안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이어간다. 8월 20일 평택, 26일 양주, 27일 남양주, 9월 12일 수원 등에 이은 일정이다. 의정부시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평화 의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안양시에서는 기회타운과 노후신도시 정비사업 등을 통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이야기하고, 여러 민생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