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기술로 꿈을 잇고, 도전으로 미래를 연다

경제 / 최준석 기자 / 2026-09-15 18:35:03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부산에서 개최
▲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선수 규모: 41개 직종, 477명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광역시 관내 3개 경기장(벡스코, 폴리텍 부산캠퍼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이건휘)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477명의 시·도 대표 선수가 41개 직종(정규 19개, 시범 13개, 레저·생활기능 9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및 상금*이 지급되고,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27년, 핀란드 헬싱키)도 함께 진행된다. 선발전 결과를 바탕으로 결격사유 등 검증 절차를 거쳐 국가대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역할을 해왔다. 참가인원은 1981년 210명에서 2026년 477명으로, 경기 직종은 17개에서 41개로 확대되는 등 전통 직종부터 IT 직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기능 인력을 배출했다. 또한 발달장애인에게도 직업 역량을 발휘하고 기술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도 선발전(지역대회·발달대회)을 거쳐 전국대회 무대에 오른 선수들의 도전에는 남다른 무게와 자부심이 실려 있다. 스트리머라는 꿈을 향해 영상편집 실력을 키우는 선수, ‘정확도 100%’를 목표로 데이터입력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 60대에 처음 배운 귀금속 공예로 취업까지 이룬 선수, 다시 잡은 기계 전공을 바탕으로 CNC선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선수, 네일미용과 탁구 두 분야에서 동시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 세 번의 도전 끝에 지역대회 1위를 거머쥔 선수, 12년의 재활 끝에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 선수까지 저마다 삶의 이야기와 출발점은 달랐지만,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 그 마음만은 한결같았다. 포기하지 않고 갈고닦은 나만의 기술로 세상 앞에 당당히 서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진로·취업 박람회, 참여형 직업 체험과 인식 개선 팝업 콘서트, 부산의 명소를 탐방하며 힐링하는 무장애 버스 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장애인 기능인의 가능성과 기술의 가치, 부산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권창준 차관은 “이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기량 겨루기를 넘어,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술의 가치가 꿈을 잇고, 더 나은 일자리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이음의 장’이 되는 무대”라며, “정부는 장애인이 마음껏 꿈꾸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맞춤형 직업훈련과 지역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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