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의 삶, 통계로 읽고 정책에 담는다”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8-10 19:10:06
8월 12일부터 1,000가구 대상 ‘2026년 사회조사’실시 [20260810094426-78509][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동해시가 시민들의 실제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정책에 필요한 시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2026년 동해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사회조사는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주민등록인구나 사업체 수처럼 행정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뿐 아니라 일자리, 소득, 주거, 교통, 여가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생활 여건과 정책 수요를 직접 묻고 이를 매년 축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 그동안의 사회조사는 동해시민이 어떤 분야의 정책을 필요로 하는지, 현재 추진 중인 정책과 생활환경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2025년 조사에서는 인구 유입을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 ‘기업유치’ 45.1%, ‘일자리 지원’ 29.7%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시민들이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로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꼽고 있다는 것을 통계로 확인한 것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의 체감 수준도 확인됐다. 같은 조사에서 현재 거주 주택 만족도는 57.4%, 상하수도·도시가스·도로 등 기반시설 만족도는 55.9%,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 만족도는 33.1%로 나타나는 등 분야별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환경의 수준과 개선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지역 정책에 대한 시민 평가에도 활용됐다. 당시 동해페이 이용 경험자 가운데 89.5%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특색 있는 신규 관광자원 개발’이 29.8%로 가장 높아 시민들이 생각하는 분야별 정책 성과와 과제를 함께 확인했다.

행정의 시민 소통 방식도 조사 대상이다. 2024년 시정정보를 얻는 경로를 묻는 질문에서는 ‘시정소식지’가 43.1%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SNS 20.6%, 뉴스/신문 16.0% 등의 순으로 조사돼 시민들의 정보 이용 방식과 홍보매체별 도달 정도를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됐다.

동해시는 이처럼 매년 축적되는 조사 결과를 통해 단순한 행정통계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시민의 생활 만족도와 정책 수요, 인식 변화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현안과 정책 환경 변화에 맞춰 동해시 특성항목을 조정해 지역에 필요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관내 표본 1,000가구의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교육·노동·소득과 소비·주거와 교통·여가 등 8개 부문 48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다. 이 가운데 동해시의 지역적 특성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특성항목은 10개다.

조사원증을 소지한 조사원이 주말을 포함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며, 시민 편의를 위해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조사와 자기기입식 조사도 병행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승인된 일반통계(제654002호)로,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는 같은 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된다. 조사 결과는 분석을 거쳐 2027년 4월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윤 부시장은 “10년간 사회조사를 이어온 것은 단순히 통계를 축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생활 속에서 어떤 변화를 체감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의 응답이 정책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시정을 점검하는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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