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원 금천구의원, “탑골로를 금천의 새로운 문화·야간명소로”

서울구청 / 홍춘표 기자 / 2026-09-04 19:55:05
은행나무시장-탑골로-호암산 둘레길-호압사 잇는 ‘문화관광 파이프 라인’ 제안
▲ 은행나무시장-탑골로-호암산 둘레길-호압사 잇는 문화관광 파이프라인 표시(네이버지도 참고)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금천구의회 우상원 의원(국민의힘, 시흥2·3·5동)이 시흥2동 탑골로를 특색 있는 야간경관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걷고 싶은 문화거리’로 조성하자​는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현재 생활도로 기능에 머물러 있는 탑골로의 보행환경과 거리경관을 개선하고 야간조명과 벽화, 공공미술, 휴게공간 등을 더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걷고 머무는 공간이자 젊은 세대와 외부 방문객이 찾아오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한 도로 정비나 시설물 설치를 넘어 거리 전체에 특색과 이야기를 입히는 것이 이번 구상의 핵심이다. 낮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하고 쉴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밤에는 특색 있는 조명과 볼거리를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야간명소로 탈바꿈시키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우 의원은 ▲거리 특색을 살린 경관조명과 야간 포토존 설치 ▲노후 담장과 옹벽 등을 활용한 벽화·공공미술 조성 ▲보행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 ▲벤치와 소규모 쉼터 등 휴게공간 확충 ▲계절별 문화·예술 콘텐츠 운영 등을 제안했다.

최근 서울시가 야간시간대의 문화·관광과 골목상권을 연계해 도시와 민생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야간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금천구 역시 이러한 정책 흐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우 의원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도 평범하거나 활력을 잃었던 골목에 문화와 경관 콘텐츠를 입혀 지역의 대표 명소로 변화시킨 사례가 있다. 대구 방천시장 인근의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은 침체된 골목에 벽화와 음악·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역시 노후 주거지역의 골목과 담장을 벽화와 조형물 등 특색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로 변화했다.

우 의원은 “탑골로는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생활공간이지만,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금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낮과 밤 모두 구민들이 편안하게 걷고 쉬며 일상 속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특색 있는 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외부 방문객의 발길까지 이끄는 매력적인 거리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걷고 싶은 거리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의 발길이 늘어나면 주변 지역과 상권에도 활력이 생긴다”며 “단순히 길을 정비하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을 불러 모으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는 공간재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탑골로 인근에는 은행나무시장과 호암산 둘레길, 호압사 등 지역의 전통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자원이 자리하고 있어 향후 탑골로 명소화 사업의 효과를 주변 지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 의원은 “금천구에는 좋은 자원이 곳곳에 있지만 각각의 공간이 서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우선 탑골로부터 사람이 찾아오고 걷고 싶은 길로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주변의 전통시장과 자연·문화자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지역정책은 거창한 시설을 새로 만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이미 가진 골목과 역사, 문화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사람들이 찾아올 이유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가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탑골로가 구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과 여가를 누리는 공간이 되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일부러 찾아와 걷고 싶은 금천의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탑골로가 금천을 대표하는 문화·야간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시범사업 추진을 적극 건의하고, 구청과도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