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2세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06-25 20:15:03
제33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교육정책 전환 촉구
▲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현장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제33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 2세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 교육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문화 2세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계와 연결할 글로벌 인재”라고 밝혔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우리는 다문화 아이들을 바라볼 때 부족한 한국어, 다른 문화, 다른 외모를 먼저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들이 가진 가능성과 경쟁력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다문화 2세에 대한 관점을 복지나 지원의 대상이 아닌 미래 인재 육성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수루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과거 왼손잡이인 아이에게 유치원에서는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지도했지만, 지금은 왼손잡이조차도 존중해야 할 개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다문화 2세 역시 고쳐야 하거나 적응시켜야 할 존재가 아니라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강점을 가진 소중한 인재”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배우고 두 개 이상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문화 2세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하나의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교육체계”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는 아이들을 체제에 맞추는 시대가 아니라 체제를 아이들에게 맞추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며 “국제학교와 글로벌 교육 모델 확대,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강점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다문화 2세의 언어는 경쟁력이고 문화는 자산이며 경험은 미래”라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이들을 적응시켜야 할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를 키울 때도 모든 나무를 같은 모양으로 자르지 않듯이 아이들 역시 각자의 특성과 가능성을 존중받아야 한다”며 “다름은 부족함이 아니라 가능성이며, 그 가능성을 꽃피우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다문화 2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교육 현장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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