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춘향제, 화려한 폐막식으로 대단원의 막 내려

문화 / 김윤영 기자 / 2026-05-06 21:05:02
‘춘향 판을 열다’ 비전 선포, 100주년 향한 글로벌 축제 도약 본격화
▲ 제96회 춘향제 폐막선언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96회 춘향제가 5월 6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폐막식은 시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사전 공연, 기념식, 한복 퍼포먼스, 폐막 공연, 불꽃쇼 순으로 진행되며 춘향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세계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00회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막식은 가야금 연주자 윤자민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상영된 제96회 춘향제 영상에서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춘향제향, 춘향카니발 대동길놀이,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 등 축제의 주요 장면들이 소개되며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다시 한번 전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남원시장이 ‘춘향 판을 열다’를 주제로 춘향제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축제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한복 퍼포먼스에서는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명장과 제49회부터 제94회까지의 역대 춘향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춘향이 지닌 아름다움과 품격, 우리 전통의 멋을 감각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역대 춘향들이 객석으로 직접 들어가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호흡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어진 무대에서는 국악인 김준수가 가수가 아닌 무용수로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폐막 공연에는 가수 백지영, 김준수, 두번째달 등이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광한루원 밤하늘을 수놓은 대형 불꽃쇼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춘향제는 전통의 품격 위에 새로운 감각과 세계성을 더하며 남원만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린 뜻깊은 축제였다”며, “100회를 향해 나아가는 춘향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6회 춘향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춘향카니발 대동길놀이, 사랑춤 플래시몹, 춘향 뷰티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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