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4일 지방이전 반대 총파업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9-03 21:09:33
향후 교섭결과 따라 추가 파업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노조 1차 총파업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홈페이지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공공기관 강제 지방이전에 반대하며 오는 4일 총파업에 나선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산업 성과와 노동강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금융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4일 하루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향후 교섭 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요 요구사항은 35시간 근무를 골자로 한 4.5일제 도입 본사 이전 시 노조와 사전 합의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임금 6.0% 인상 등이다.

 

노조는 특히 "충분한 검증과 당사자 협의 없는 금융기관 지방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금융산업 특수성을 무시하고 금융기관을 강제로 옮기는 것은 노동사의 삶을 흔들고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노조원들이 참여해 지방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노조는 금융이 인력과 정보, 기업·시장 네트워크가 한곳에 집적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인 만큼 본점을 물리적으로 이전할 경우 정책금융 기능과 전문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1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05%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정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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