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근육 증가형 비만신약 美 당뇨병학회서 첫 공개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6-16 21:09:16
HM500197.. 근육성장 억제하는 마이오스타틴만 선택적 억제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 연구원들이 7(현지시간)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체 HM17321와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HM500197의 주요 연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홈페이지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두 번째 근육 증가형 비만신약인 'LA-MSTN(HM500197)을 처음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비만대사 분야에서는 체지방은 효과적으로 감량하면서도 근육은 보존하거나 강화하는 '건강한 체중 감량'이 차세대 치료 전략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통해 15~20%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감량 체중의 최대 40% 수준이 근육 손실에 기인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기초 대사량 감소로 인해 약물 중단 시 지방 재축적(요요 현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근육 성장에 관여하는 마이오스타틴 및 액티빈 경로를 조절하는 병용 연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업계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모두 항체 및 Fc 융합단백질 기반 접근에 국한돼 있는 한계가 있다.

 

세계 최초 '펩타이드 기반' HM500197은 마이오스타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HM500197은 골격근 중심의 제지방을 증가시키며, 항체 기반 약물과는 달리 동일한 모달리티의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 병용 또는 복합제 형태로 개발이 용이해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HM500197은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용량 의존적 제지방량 증가와 함께 골격근량을 선택적으로 증가시켰으며, GLP-1 계열 약물 과병용 투여 시 근 손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 체지방 중심의 체중 감량을 유도했음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한편, 현재 한미약품의 세계 최초 근육 증가 비만신약 'LA-UCN2(HM17321)'은 현재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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