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튀르키예 60만L 규모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
-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6-15 21:25:14
글로벌 생산거점 유기적 연결해 공급 안정성, 사업 확장성 높여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열린 SK플라즈마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행상에서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파트마 메리치 튀르키예 적신월사 총재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에 60만 리터 규모의 혈장분획제제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공장 부지에서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SK플라즈마와 튀르키예 적신월사가 체결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프로투르크'는 연면적 약 3만 6천㎡, 연간 혈장 처리 규모 60만 L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이 시설에서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2028년 하반기 완공과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혈장분획제제의 공급 안정화가 이뤄질 전망으로, 튀르키예 현지 정부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의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서 혈장분획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시설 구축, 품질관리, 현지 인력 교육과 상업생산 준비를 지원한다.
기술료를 수취하는 동시에 지분 15%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경영에도 참여한다.
또한 상업생산 이전까지 튀르키예 현지 혈장을 안동공장에서 분획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CMO 프로젝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솔루션 사업모델은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생산시설 구축, 운영 지원과 지분 참여를 결합한 방식이다.
현지 국가는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과 의료주권을 확보하고, SK플라즈마는 기술료와 지분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급화 솔루션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SK플라즈마는 한국 안동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페더레이션' 구조의 공급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이 확대되면 필수의약품 공급 차질에 노출된 국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의료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특정 국가에서 생산 차질이나 수요 급증이 발생하더라도 거점 간 상호 보완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사업 확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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