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첫 출하
-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08 22:44:34
품목허가 8개월만에 질병관리청 ‘비축백신’ 공급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출하됐다. FC녹십자는 8일 ‘배리트락스주’가 지난 4월 국산 제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약 8개월 만에 질병관리청(질병청) 비축 백신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저 독소의 주요 구성 성분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 단백질만을 발현 및 정제하여 안전성이 높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실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성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필요시 신속한 대량 생산도 가능해 상업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된다. 화순공장은 연간 최대 1000만 도즈의 탄저백신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4회 접종 기준으로 25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녹십자는 배리트락스주가 100% 국산 기술로 개발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국가 백신 자급화 측면에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국가 방역 역량 강화 및 백신 자급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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