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순 의원, “퐁피두 부산, 문제점은 보완하고 가능성은 살려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8-28 10:05:35
퐁피두 센터 부산 정책점검단 제2ㆍ3차 회의 주재
▲ 박미순 의원, “퐁피두 부산, 문제점은 보완하고 가능성은 살려야”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박미순 의원(남구4, 국민의힘)은 27일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19층 회의실)에서 열린 '퐁피두 센터 부산 정책점검단 제2·3차 회의'에 공동단장으로 참석해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사업의 주요 쟁점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일 열린 제1차 회의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오전 제2차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제기된 추가 질의사항에 대한 부산시의 설명을 듣고 △퐁피두 센터와의 계약(MOA) △이기대 자연·경관 및 입지 △지역예술계와의 연계 등을 중심으로 집중 토론이 진행됐다.

오후 제3차 회의에서는 앞선 논의를 토대로 정책점검단의 최종 의견을 정리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현재 부산시와 퐁피두 센터가 MOU를 기반으로 MOA 세부사항을 협의해 온 만큼 국제적 협력관계와 신뢰를 고려하되, 전시의 수준과 콘텐츠의 다양성·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 역시 MOA에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이기대 자연환경 훼손 우려와 관련해서는 자연환경 보존을 사업의 기본 전제로 삼되, 건축적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본 나오시마 지중미술관과 같이 자연과 건축, 예술이 하나의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는 사례를 참고하고, 향후 설계공모 등을 통해 이기대의 경관적 가치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건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예술계와의 연계 필요성도 논의됐다. 부산에서 활동하면서도 주요 전시와 교류를 위해 수도권으로 향해야 하는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 활동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역 작가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입지 및 관광적 측면에서는 세계적인 미술 콘텐츠가 이기대의 천혜 자연환경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는 유인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기대 예술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자연·건축·작품을 함께 경험하는 부산만의 문화예술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박미순 의원은 “퐁피두 센터 부산을 둘러싼 논의는 단순한 찬반이나 옳고 그름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향후 MOA 협의 과정에서 부산시의 책임과 재정 부담을 비롯한 계약 조건을 충분히 살피고, 부산시민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지역예술계와 문화관광 경쟁력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책점검이 정해진 결론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문제점은 보완하고 가능성은 살리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점검단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