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준성 의원, 창동·상계 지하차도 4개월 지연…서울아레나 공연 전 공기 단축해야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09-07 11:10:02
중랑천 보행교량도 착공 전부터 지연…연계시설 인허가까지 사전에 챙겨야
▲ 김준성 의원(오른쪽)이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질의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준성 의원(노원6, 더불어민주당)은 4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준공 지연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2027년 서울아레나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해 공기 단축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지장 송전선로 이설과 고압선 안전보강, 수직구 접합부 선형 변경, 진출로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당초 2027년 8월이었던 준공 목표가 같은 해 12월로 4개월 늦춰진 상황이다.

김 의원은 서울아레나에서 2027년 대형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하며, 지하차도 공사 지연이 주변 교통·보행환경은 물론 상부공원 조성 등 후속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공정은 추진하되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정은 최대한 찾아 병행해야 한다”며 당초 계획한 2027년 8월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공기를 단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송·변전시설 이설 등에 시간이 소요돼 공기를 앞당기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서울아레나 이용 시민의 보행 동선 등은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창동차량기지 부지와 연계된 진출로 공사도 점검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토지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고 보상 완료 후 약 7개월의 램프 공사가 예상되는 만큼, 보상과 가능한 공정을 병행해 사업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랑천 보행교량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 초기 인허가와 연계시설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교량뿐 아니라 연결되는 주변 시설의 점용허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까지 계획 단계에서 확인했어야 한다며, 착공 전부터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사는 착공한 뒤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 단계에서 지연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허가와 보상, 지장물 이설 등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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