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 매년 증가 피폭선량 높은 컴퓨터단층촬영은 '적정 이용'이 중요

보건/의료 / 김윤영 기자 / 2026-08-28 11:10:14
컴퓨터단층촬영(CT)는 전체 검사 건수의 3.8%지만,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의 67.1% 차지
▲ 2025년 시․도별 의료방사선 이용량 및 피폭선량 현황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 발간을 하고, 2025년 국민의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총 4억 3,159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8.4건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수준이다.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연간 검사 건수를 수집하고, 검사 종류별 방사선 피폭선량(유효선량) 정보를 적용하여매년 산출한다.

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는 2021년 3억 3,313만 건(1인당 6.4건)에서 2025년 4억 3,159만 건(1인당 8.4건)으로 약 29.6%(1인당 2건) 증가했고, 피폭선량은 2021년 136,804.73 man·Sv(1인당 2.64 mSv)에서 2025년 167,659.18 man·Sv(1인당 3.24 mSv)로 약 22.6%(1인당 0.60 mSv) 증가했다.

이는 의료 기술의 발전과 고령화, 건강검진 활성화 등에 따라 의료방사선 검사가 국민 의료에서 차지하는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사 종류별 이용 현황을 보면 일반X선 촬영이 전체 검사 건수의 76.4%를 차지하고 있지만, 피폭선량으로 보면 전체의 27.4%수준이었다.

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은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 하지만 전체 피폭선량의 67.1%를 차지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뇌, 폐, 복부 등 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유용하지만, 검사 한 건당 방사선량이 일반X선 촬영보다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의료방사선 검사는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필요한 의료서비스이다.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필요한 검사를 미루기보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발표 결과는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로 제작했으며, 관련 기관 등의 정책 수립 계획 및 업무에 참고 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방사선 검사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인 만큼 필요한 검사는 안심하고 받되, 불필요한 검사와 과다 피폭은 줄여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위한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의료방사선의 안전하고 적정한 이용 환경 조성으로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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