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양해영 도의원 “서부의료원 예산 58% 이월…2029년 개원 차질 없어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07 16:45:38
실시설계 약 80% 진행…설계·발주·착공 일정 및 재원관리 철저 주문
▲ 경상남도의회 양해영 도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양해영 의원(국민의힘, 진주2)은 7일 열린 제436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서부의료원 설립사업의 대규모 예산 이월 원인과 향후 공정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2025년 서부의료원 설립사업 예산현액은 176억 8,2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74억 4,743만 원이 집행되고 102억 3,457만 원이 다음연도로 이월돼 이월률이 57.9%에 달했다.

특히 감리비 12억 원은 전액 이월됐으며, 집행부는 설계 일정에 따른 공사 및 건설사업관리 발주 순연을 주요 이월 사유로 제시했다.

양 의원은 “서부의료원은 서부경남의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지난해 편성된 예산의 절반 이상이 이월된 부분은 결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계가 완료되기 전에 공사비와 감리비를 편성한 판단 근거가 무엇인지, 당시 예산편성 단계에서 연도 내 계약과 집행이 가능한지를 충분히 검토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대규모 이월 발생 원인을 따져 물었다.

양 의원은 또 현재 이월예산의 집행상황과 기본·실시설계, 향후 공사 발주 일정을 점검하면서 “결산에서 확인된 102억 원의 이월이 단순한 회계상 숫자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올해 실제 집행과 후속 공정으로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부의료원은 실시설계가 약 80% 진행된 상태로, 올해 1월 부지매입 잔금 지급과 건축기본설계 승인에 이어 3월 진주시 건축협의, 4월 구조안전 심의까지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실시설계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앞으로는 설계 지연이 공사 발주와 착공, 개원 일정까지 연쇄적으로 늦추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필요한 재원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과 재정계획을 함께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보건행정과장은 실시설계와 후속 행정절차를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공사 발주와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과 재원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양 의원은 “서부의료원은 단순한 시설 건립사업이 아니라 서부경남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핵심 공공의료 인프라”​라며 “2029년 개원 목표가 늦춰지지 않도록 이월예산 집행부터 설계·발주·착공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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