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부산광역시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 전재수 시장, 9월 안에 정리해 발표한다면, 시민·전문가 간담회는 10월? 사직야구장 정책결정, 절차의 앞뒤 맞지 않다!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07 16:45:28
“전재수 시장 ‘잘 정리하겠다’·‘9월 중 발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밝혀야”
▲ 송 우 현 의원(동래구2, 국민의힘)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9월 중 결정한다는데 시민간담회는 10월,어떤 의견을 듣고 결정한다는 것인가?'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우현 위원장(동래구2)은 9월 7일 열린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체육국 심사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향후 정책결정 절차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송 위원장은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관련해 시민간담회와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견수렴 절차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체육국장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간담회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시민간담회는 10월 초 개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부산 체육비전 수립 용역과 연계해 체육시설 분야를 나누고, 사직야구장은 별도 워킹그룹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 위원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전 이미 시민간담회와 의견수렴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추진된 사업”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체육비전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논의와 이미 행정절차를 밟아온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시장은 9월 안에 사직야구장 문제를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시민간담회는 10월 초에 예정돼 있다”며 “시민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것인지, 먼저 결정을 내리고 나중에 시민 의견을 듣겠다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 체육국장이 당초 9월 말까지 의사결정을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실무 일정상 시민간담회가 일주일가량 늦어져 10월 초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하자, 송 위원장은 “그렇다면 시장의 공식적인 발언과 체육국의 실제 행정 일정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전재수 시장 “잘 정리하겠다·9월 중 발표”… 무엇을 어떻게 결정한다는 것인가?'
❍ 또한 전재수 시장은 최근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통해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 등 현안을 “9월 안에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해 “시장이 공식석상에서 9월 중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면 주무부서인 체육국은 적어도 무엇을 결정하는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덧붙여 송 위원장은 “주무부서가 시장의 9월 발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 그것 대로 문제이고, 이미 일정 부분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면 의회에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것 역시 문제”라고 질타했다.

'사직야구장은 이미 국비까지 확보된 사업…“북항 검토 때문에 멈춰선 안 된다”'
❍ 송 위원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 아레나를 연계해 검토하는 부산시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선을 그었다.
❍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미 별도의 타당성 검토와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돼 온 사업인 반면 북항 돔 아레나는 아직 부지·재원·사업방식 등이 확정되지 않은 단계라는 점에서, 각 사업을 하나로 묶어 판단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 송 위원장은 “북항에 돔 아레나를 조성하는 문제는 부산시가 필요성을 판단해 충분히 검토하면 된다”며 “하지만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미 국비까지 확보되고 행정절차가 진행돼 온 확정사업인 만큼 북항 검토 때문에 행정절차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또한 송 위원장은 “그동안 부산시는 두 사업을 별개로, 검토한다는 취지로 설명해 왔다”며 “그렇다면 실제 행정도 사직야구장은 사직야구장대로 정상 추진하고, 북항 돔 아레나는 별도 사업으로 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 체육국장이 북항 돔 아레나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의 중복성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하자, 송 위원장은 “중복성을 검토하는 것과 이미 확정된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행정절차를 멈추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재차 질타했다.

'“언론 발표 전에 의회부터 보고하라”'
❍ 송 위원장은 이날 질의를 통해 부산시와 의회 간 소통 문제도 강하게 지적했다.
❍ 송 위원장은 “시장이 9월 중 발표할 사직야구장 정책방향을 체육국과 일정 부분 협의하고 있다면, 그 과정에서 최소한 소관 상임위원회에는 관련 내용이 보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어서 “의회가 언론보도를 보고 부산시의 정책변화를 뒤늦게 알게 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최종 정책방향 발표 전에 행정문화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부산시가 최종 방침을 확정하기 전에
▲ 사직야구장 재건축 정상 추진 또는 변경 추진 여부
▲ 사업규모 및 총사업비설계 일정
▲ 착공·준공 일정2026년도 국·시비 집행계획
▲ 향후 국비 확보계획북항 돔 아레나와의 기능 및 사업 연계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의견을 듣고 결정한다면 그 순서부터 지켜야”'

끝으로 송우현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이미 시민 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국비까지 확보된 사업입니다. 북항 돔 아레나는 북항대로 검토하더라도 확정된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시민간담회를 거쳐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해놓고 시장은 9월 중 결정해 발표하고, 시민간담회는 10월에 개최한다면 시민의견이 실제 정책결정에 어떻게 반영되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정상 추진할 것인지, 변경할 것인지, 사업규모와 설계·착공·준공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명확히 정리해 언론에 발표하기 전에 반드시 의회와 먼저 소통하고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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