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진·정승제 안 찾아도 되는 교실 만들어야”… 박상근 의원, 공교육 경쟁력 강화 촉구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09-02 20:35:06
박상근 시의원, “사교육 인강 의존 벗어나 공교육만으로 대입 가능한 환경 조성해야” 주문
▲ 박상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상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은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교육 중심의 학습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정책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수학 교육과 사교육 과열 현상을 짚으며 “학생들이 유명 일타강사의 강의를 굳이 찾아 듣지 않더라도,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만 충실히 따라가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추진 중인 서·논술형 평가 및 AI 보조 채점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교육 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박 의원은 “평가 방식이 서·논술형으로 전환될 경우 초등학교 단계부터 사교육 논술 학원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롯이 공교육 안에서 수업과 평가를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덜어줄 수 있는 명확한 신뢰 구축과 홍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항 개발과 평가 기준(루브릭) 작성, 개별 피드백 제공 등으로 인해 현장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과중될 수 있음을 짚으며, 평가 제도의 안착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지원책을 함께 마련할 것을 교육청에 당부했다.

아울러 업무보고서 133페이지에 수록된 수학·과학 융합 교육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분절적인 교과 체제와 입시 위주의 지도 환경 속에서 교사들에게 타 과목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연구회 지원 등 실질적인 유인책(인센티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중·고등학교 진학에 따라 급증하는 ‘수포자(수학 포기자)’ 문제를 지적하며 “초등학교 고학년 단계부터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면 상위권 위주의 수업으로 흘러 다수 학생이 학습을 포기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실생활 연계 교육 및 기초 수리력 강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상근 의원은 “교육 제도가 급변할수록 공교육이 중심을 잡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성장을 책임져야 한다”며 “공교육만으로도 역량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교육청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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