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이 함께 잇는 2천 년 시간여행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08-31 11:25:30
교실에서 두 박물관을 넘나든다...유물 카드 게임·온라인 전시 탐방·협동 미션 등 구성
▲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 안내문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의 대표 시립박물관인 서울역사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배우는 통합형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의 하반기 참여학급을 모집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 서울시 산하 박물관 최초로 공동 교육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정례화했다. 상반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초등학교 3~5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교육을 이어간다.

'한성부터 서울까지'는 서로 다른 시대를 다루는 두 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연결해, 백제 한성기부터 조선시대와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2천 년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보는 통합형 교육이다.

교육은 목·금요일 이틀 과정으로 운영되며 두 박물관이 각각 60분씩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서울’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시대별 변화와 역사적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2회에 걸쳐 26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9%에 달했다. 특히 사회 교과와 연계해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역사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교육도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유물 캐릭터 카드 게임부터 온라인 전시 탐방, 퀴즈와 미션 등 참여형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활동지와 교구재는 참여 학급으로 미리 발송된다.

한성백제박물관 교육 '서울 쏙! 백제 콕!'에서는 유물 캐릭터 카드를 활용한 퀴즈와 게임 활동을 통해 백제 한성기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배운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서울 역사의 길, 종로탐험'에서는 상설전시와 연계한 퀴즈와 온라인 협동 미션 등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종로의 변화와 서울의 발전 과정을 살펴본다.

교육은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총 12회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3~5학년 학급은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학급은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두 기관의 프로그램을 연속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박물관이 보유한 시대별 전문성과 전시 자원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여러 학년과 단원에 걸쳐 배우는 서울의 역사를 두 박물관의 전시와 유물을 통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교육을 총괄 기획한 이영미 서울역사박물관 교육과장은 “상반기 교육에 보내주신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 교육을 이어가게 됐다” 며 “앞으로도 두 박물관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서울의 2천 년 역사를 폭넓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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