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영 안동시의원, “안동포에서 헴프밸리로…이제는 실증을 넘어 산업화로”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01 19:20:27
안동포·헴프특구·헴프클러스터·바이오산단 연계해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제안
▲ 손광영 안동시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9월 1일 열린 제268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포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헴프클러스터,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안동 헴프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안동은 안동포라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고,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재배와 실증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여기에 헴프클러스터와 바이오산업단지라는 산업 기반까지 갖춘 만큼, 이제는 각각 추진해 온 사업과 인프라를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동 헴프밸리’는 재배에서 가공·소재화, 연구개발, 제품 생산, 유통·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안동포의 역사성과 전통기술을 현대적인 친환경 섬유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산업용 헴프를 식품·화장품·바이오소재 등으로 확장해 농업과 제조업,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가 연결되는 새로운 지역산업 모델을 만들자는 구상이다.

손 의원은 “헴프산업은 단순히 대마를 재배하는 농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농가가 생산한 원료가 지역에서 가공되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이어져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지역에 남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지역 간 헴프산업의 산업화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일원에 대규모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헴프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먼저 재배와 실증을 시작한 안동이 선점한 경험과 기반을 산업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안동 헴프밸리 조성 종합 5개년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위 사업별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재배·가공·연구개발·기업 유치·제품화·판로 개척을 종합적으로 묶는 중장기 산업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둘째, 산업용 헴프를 안동시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헴프클러스터를 핵심 산업거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관련 인프라를 집적해 안동을 헴프산업의 생산·연구·사업화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백신과 헴프바이오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상북도와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해 국가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안동 헴프밸리를 경상북도 북부권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해 경북의 새로운 미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그동안 시정질문과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내실화와 대마재배 농가 지원, 대마산업 육성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도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성과와 시설 및 사업자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특구에서 축적된 실증 성과가 기업 투자와 제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손 의원은 “안동포는 우리의 역사이고, 규제자유특구는 우리가 축적한 실증이며, 헴프클러스터는 산업의 기반이고, 바이오산업단지는 미래의 공간”이라며 “이 네 가지 자산을 하나로 연결해 역사를 산업으로, 실증을 기업으로, 기업을 일자리로 이어가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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