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 2.5m 와이어 8km 구간 설치 확정…내년 착공 목표”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08-24 09:10:18
서측~동측 접속교 왕복 8km 구간에 2.5m 높이 와이어 형식 난간 설치…연내 설계 발주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이 총 사업비 약 80억 원을 투입해 양방향 8km 구간에 걸쳐 2.5m 높이의 와이어 형식으로 설치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천대교 투신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계획’ 자료에 따르면, 인천대교 추락방지시설은 서측 접속교에서 사장교를 거쳐 동측 접속교에 이르는 편도 약 4km(왕복 8km) 구간에 조성된다.

시설의 높이는 청라하늘대교, 마포대교 등 타 교량 사례와 교량점검차(굴절차) 사용 등 유지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5m로 결정됐다. 또한 실효성이 입증된 와이어 형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설계 발주 등은 인천대교㈜가 시행하여 연내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물리적 차단 시설의 전면 도입은 잇따르는 인천대교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조치다.

인천대교는 그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보다 투신으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많을 정도로 관련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2026년까지 총 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1년 8명이었던 사망자는 2022년 17명으로 급증했고, 이후 2023년 12명, 2024년 10명, 2025년 9명, 2026년 11명 등 매년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표 참조'

이에 허종식 의원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처음으로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대교 측은 그해 11월부터 투신 차량의 정차를 막기 위해 양방향 9.5km 갓길 구간에 1,500개의 PE드럼을 설치해 왔으나, 이러한 예방 활동만으로는 사고 방지에 한계가 명확했다.

이후 인천대교 측은 2023년 해상 교량의 강풍 영향을 고려한 풍동실험을 진행해 설치 타당성을 입증했으나, 정작 국토부의 예산 편성 및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허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 현안을 직접 건의하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고, 마침내 국토부와 인천대교 측의 협의를 이끌어내 ‘인천대교㈜ 선부담 후 민자운영비 반영’이라는 재원 조달 방식과 구체적인 설치안을 최종 확정 지은 것이다.

허종식 의원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최초 제기한 이후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마침내 실효성 있는 설치안과 80억 규모의 재원 조달 방안을 이끌어냈다”며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내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며,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박찬대 시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산적한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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